정착한지 딱 한달 째. 처음 아파트에 들어왔을 땐 정말 휑한 상태였는데 이제 제법 가구들이 갖춰졌다.
우린 10개월 정도만 머물기 때문에 필요 최소한의 가구만 구입하고자 했으나.. 양질의 삶을 유지하기 위해선 생각보다 많은 아이템들이 필요했다.! 항상 미니멀한 삶을 꿈꾸지만 쉬운 일이 아니라는🥲
오늘은 그간 하나하나 고심해서 고른 가구와 인테리어 아이템들을 한번 정리해보려고 한다.
<Living room-1>
1. 3인용 소파 : ZINUS / Josh Sofa Counch, Beige ($408.9)
처음엔 이케아 소파를 사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비싸길래 아마존을 열심히 뒤져 찾은 지누스(Zinus) 소파. 둘이 앉기에 딱 적당한 사이즈이고 내구성도 좋은 편인 것 같다. 아직 한달 밖에 안쓰긴 했지만 전혀 가라앉은 부분 없이 잘 사용 중.
Amazon.com: ZINUS Josh Loveseat Sofa / Easy, Tool-Free Assembly, Beige : Home & Kitchen
2. 암체어 : IKEA / STRANDMON, Skiftebo yellow ($349)
나중에 수유의자로도 사용하기 위해 꽤 괜찮은 걸로 골랐다. 이케아 갈 때마다 눈독을 들였던 암체어인데 꽤 비싸서 망설이다가 수유의자를 핑계로(?) 남편을 설득해서 구입했다. 앉는 면적이 넓어서 정말 편하게 쓰고 있다. 또 다리 높이가 낮은 편이라 안쪽 깊숙이 앉아도 발이 동동 뜨지 않아서 편하다. 양 날개가 달려있어서 여기에 머리를 기대고 자기에도 좋다.ㅎㅎ 다만 의자가 아주 무거운 편은 아니라서 너무 뒤로 벌러덩 앉으면 넘어갈 수도 있으므로 주의 요망..!
(+ 개나리색 쿠션은 타겟에서 구입. $25)
STRANDMON Wing chair, Skiftebo yellow - IKEA
3. 커피테이블 : IKEA / LUNARP Coffee table, white ($74.99)
생각보다 무거워서 당황했던 커피테이블. 들고오느라 고생좀 했다😅 화이트랑 우드색이랑 두 가지 있는데 밝은 분위기에 어울리는 화이트로 골랐다. 아래쪽에 책 같은 걸 넣어둘 수 있어서 깔끔하게 잘 쓰고 있다. 손님 놀러오면 간단한 티타임을 하기에 적당한 사이즈.
LUNNARP Coffee table, white, 35 3/8x21 5/8" - IKEA
<Living room-2>
1. TV 받침 : IKEA / LACK TV unit, black ($19.99 * 2개)
이케아에서 가장 저렴한 TV unit인 것 같다(일명 TV다이). 하나에 20불 정도밖에 안한다. 50인치 TV를 올려두려니 하나로는 좀 짧아서 2개를 구입해서 나란히 배치했다. 가격대가 무지 저렴한 대신 조립할 땐 힘이 좀 필요하다^^; 조립 구멍이 안뚫려있기 때문에 설명서를 보고 알맞은 위치에 구멍을 뚫어서 조립을 해야 한다.
LACK TV unit, black, 353/8x101/4x173/4" - IKEA
2. 플로어 램프 : Target / Downbridge Floor Lamp ($70)
거실에 좀 따뜻한 분위기를 더하기 위해 타겟에서 플로어 램프를 장만했다. 우리 집이 북향이라 낮에도 조금 어두운 편인데 이 조명을 켜두면 훨씬 분위기가 아늑해진다. 블랙 베이스라서 TV 다이, TV와 잘 어울리는 것 같다.
Downbridge Floor Lamp With Shade Black/tan - Threshold™ : Target
3. TV : VIZIO TV 50인치 (offer up)
미국 중고거래 어플인 Offer up 에서 저렴하게 득템했다. 원래 TV는 안사려고 했는데 CNN 등 미국 방송을 보고 싶어서 여기저기 엄청 찾아보다가 중고거래 어플에 50인치 TV가 뜬걸 보고 바로 사겠다고 했다. 차로 30분정도 걸리는 곳에 위치한 Staunton 이라는 마을에 가서 픽업을 해왔다. 미국 와서 첫 중고거래였는데 좋은 물건을 구해서 뿌듯했다.
<Dining Room>
1. 식탁+의자 : ZINUS Juliet Espresso Wood Dining Table with Two Benches ($175.28)
원래 더 크고 멋진 식탁을 원했으나 괜찮은 식탁들은 대부분 가격대가 있었다. (우린 10개월만 머문다는걸 항상 생각하며 사야 함..😇) 아마존에서 엄청나게 검색한 결과 적당한 가격대의 벤치형 식탁을 구입했다. 두명 정도 식사하기엔 전혀 부족함이 없고, 그 이상이면 좀 타이트 할 수 있을 것 같다.
Amazon.com - Zinus Juliet Espresso Wood Dining Table with Two Benches / 3 Piece Set, Table and Bench Set - Tables
2. 식탁 램프 : Target / Fluted Ceramic Mini Table Lamp ($17)
홈페이지엔 $17로 되었는데 타겟에서 $12 정도에 샀다. 원래 침대방에 두려고 2개 샀었는데 식탁에 잘 어울려서 한개는 그냥 식탁에 두었다. 조명 하나가 더 생겼을 뿐인데 더 아늑해진 것 같다. 약간 도서관 느낌이 나기도..ㅎㅎ
Fluted Ceramic Mini Table Lamp Dark Gray - Threshold™ : Target
<Study Room>
1. 책상 : IKEA / MICKE, white ($99)
여러 책상을 고민하다가 가로로 긴 책상을 골랐다. 폭이 깊지는 않은 대신 가로로 길어서 노트북 2대와 책 몇 권까지 넉넉하게 올려둘 수 있는 공간이 나온다. 심플한 디자인이라서 집 분위기에도 잘 어울리고, 무엇보다 여기 앉으면 집중이 잘 된다. 이케아에서 파는 책상 중 가장 저렴한 아이템 중 하나인 것 같은데 아직까지 만족하며 잘 사용중!
study table - Search - IKEA
2. 의자 : IKEA / LOBERGET + MALSKÄR ($69)
책상과 어울리는 화이트톤으로 골랐다. 회색 시트는 탈부착이 가능하다. 사무실용 의자를 살지 한참 고민했으나, 사무실용 의자는 대부분 너무 투박한 디자인이라 거실 미관을 해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남편의 우려에 그냥 심플한 화이트 의자로 선택했다.
LOBERGET / MALSKÄR Swivel chair + pad, white black/dark gray - IKEA
3. 스탠드 : AMAZON / LED desk lamp ($19.97)
다른 조명은 모두 전구색(노란 따뜻한 색)으로 골랐지만, 책상 스탠드만큼은 주광색(하얀 형광등색)으로 골랐다. 빛 조절이 여러 단계로 가능해서 편리하다. 공부할 때 집중도도 훨씬 올라가는 것 같다. USB 케이블을 연결하면 핸드폰 등 충전도 가능하기 때문에 매우 요긴하게 잘 사용 중이다.
Amazon.com: LED Desk Lamp, sympa Dimmable Table Lamp with 7 Brightness Levels, 5 Color Temperatures, USB Charging Port, Touch Control, Memory Function, Desk Light for Home Office Reading Work Study (Silver) : Tools & Home Improvement
<Balcony>
1. 테이블+의자 세트 : Amazon / 3-Piece Acasia Wood Folding Patio Bistro Set ($110)
아웃도어 테이블 세트가 생각보다 가격대들이 있어서 마지막까지 고민이 많았었다.. 50불 정도의 저렴이 철제 제품으로 살까 했는데, 그래도 우드 재질을 포기할 수 없다며 결국 이걸로 골랐다. (이케아에 저렴한 제품들이 있긴 했는데 모두 품절이라 살 수 없었다)
Amazon.com: 3-Piece Acacia Wood Folding Patio Bistro Set Outdoor Bistro Set Table and Chairs Set with 2 Chairs and Square Table for Pool Beach Backyard Balcony Porch Deck Garden Wooden Furniture, Natural : Patio, Lawn & Garden
끝-!
위에 쓴걸 다 합쳐보니 1600불 정도가 들어간것 같다(텍스 포함). 고환율 시대라 원화로 약 210만원 정도! 환율 부디 그만 오르길 ㅠㅠ
* 아직 주방과 침실, 그리고 방 하나(아기 방)가 더 남았는데 다음 포스팅에서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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