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타 정수기 구매후기
미국에서 물은 항상 코스트코에서 사마셨다. 미국온지 얼마되지 않았을때 식당에서 주는 물을 마시고(아마 수돗물이었던 듯) 배탈이 난 뒤로는 한동안 생수만을 고집했다.
요리를 할 때도 생수를 썼는데, 사실 한국에 있을때는 요리할때 그냥 아리수를 믿고 사용했는데, 아무래도 미국은 수돗물에 석회가 많아서 그냥 요리할때 쓰기엔 찝찝하기 때문이다.
코스트코 물이 아무리 싸다지만(20온즈 40개에 5달러가 안됨) 요리할때도 쓰다보니 너무 자주 물을 사야해서, 뭔가 방법이 없을까 생각하다가 브리타 정수기를 사기로 했다.
영어로 되어있어도 당황하지 않고 그림만 봐도 이해 가능!
정수필터를 물통 가운데 끼워준 후 물을 넣으면 필터를 거친 물이 아래쪽에 저장되는 형식이다.
약 150회정도 정수가 가능한데, 대체로 2달주기로 교체해야하고, 필터 교환이 필요한지 알려주는 시스템도 있다.
크기에 비해 약 1/3정도의 물만 계속 보관하능하다. 한번에 가능한 정수의 양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인데, 속도가 나름 빠른 편이라 물을 다쓰고 재빨리 다시 채워 놓으면 요리하는데 쓰기에 나쁘지 않다.
정확한 영문 명칭은 Brita Champlain Water Filter Pitcher, 10 Cup with 2 Filters 이다.
필터가 2개 들어있는 피처 묶음으로 판매중이다.
코스트코 홈페이지에서는 38.99달러에 판매하고 있는데 할인 중이었는지, 맴버쉽가격이 다른건지 29.99달러에 구매했다.
필터는 10개 묶음에 홈페이지 가격으로 40.49달러인데 매장에서는 약 30달러가 조금 넘는 가격이었다.
2달에 3달러면 꽤 괜찮은 것 같다.
그럼 정수 능력은?!
기본적으로 브리타의 정수능력은 판매 지역에 맞춰져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석회가 많은 유럽에서는 석회필터에 중점을 두고, 다른 나라에서는 그 나라의 식수 사정에 따라 맞춰진 필터를 판매한다고!(인터넷 카더라여서 정확하진 않음)
몇일간 사용후기
1. 성능은 좋은 것 같다. 마셔보면 확실이 정수 전과 다름.
2. 생수사러가야하는 귀찮음이 줄었다.
3. 정수필터 교환 경보(?)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아직 모름
4. 직구는 비추. 석회가 적은 한국에서 해외 필터를 구매하면 성능이 100% 발휘되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