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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IN VIRGINIA

미국 골프장 도전기(골프백 항공화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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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올때 가장 골치거리 중 하나는 짐 무게이다.
대한항공의 경우 일반석(이코노미)은 1인당 23kg 화물짐 2개, 기내용 10kg 1개를 허용한다. 추가 짐을 가져오려면 추가요금을 내야한다.

골프백을 가져오는 경우는 특이하다.
화물짐 1개와 골프백 1개를 묶음으로 본다.
즉 두개의 합이 23kg이내이면 1개의 짐으로 추가요금이 없다.

골프백(캐디백)은 대체로 10키가 조금 넘는데(아이언 세트, 드라이버, 유틸, 퍼터 기준) 짐이 많아 눈물을 머금고 잘 쓰지 않는 4번, 5번 아이언을 과감히 포기했다.

이렇게 가져온 골프채를 쓰지않는 다면 얼마나 손해인가!!
손해를 보지 않기위해 미국에 오자마자 골프장을 갔다.

미국 골프장은 가격이 다양한데 내가 간 Meadow Creek Golf Course는 1인 기준로 18홀에 35불 - 학생할인 + 카트비용이다.
비싼 곳은 100불이 넘기도하는데 비싼 곳 자주가면 진짜 손해를 볼 수도...(한번도 안감)


골프장 입구다.

미국 골프는 한국과 조금 다르다.

1. 캐디가 없다.
대회를 열 정도로 고급 골프장은 있다고 한다(갈 생각 없음)

매우 더운편


2. 카트는 스스로 운전한다.
카트대여소가 따로 있다! 이름, 서명, 전화번호를 적고 대여한다(물론 돈은 지불) 코스가 끝나면 반납소에 그냥 가져다 둔다.

3. 카트 룰을 알아야 한다.
도로(path) only인 날이 따로 있다.대체로 비가 와서 잔디가 관리 안될때 코스앞에 적혀있다.
파 3홀에는 도로로만 다녀야 한다. 다른 곳은 패스온리가 아니면 잔디에 들어가도 된다.(당연히 그린은 안됨)
룰 모르고 파3홀에 잔디로 들어갔다가 혼났다.

4.푸쉬카트(push cart)를 쓸 수 있다.
간단히 말하면 골프백을 밀고 다니는 것.본인 푸쉬카트를 들고오면 매우 저렴하게 칠 수 있다. 푸쉬카트는 9홀만 하자. 18홀 갔다가 집에와서 뻗음.

5.혼골프가 가능하다.
그런데 혼골프 예약하고 가면 계산할 때 " 저기 걸어가는 사람 보이지? 같이 치면돼"라는 말을 들을 가능성이 높다.
그럴 때는 "안녕? 난 누구누구라고 해. 만나서 반가워"라고 말하고 같이 친다. 가는 동안 열심히 같이 공도 찾아주고, 농담도 하면서 칠 수 있다(잘 못알아 들었는데 농담한 것 맞겠지?)

6.샤워 시설은 없다.
집에가서 씻자.

7.동물친구들이 많다.
뱀도 가끔나온다니 공이 숲으로 들어가면 깔끔하게 포기.

사람이 가까이 다가가도 모른척 한다.(10m전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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