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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영화

원스(Once) -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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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원스(Once)
드라마 | 아일랜드 | 86| 개봉 2007.09.20 

감독 : 존 카니
출연 : 글렌 핸사드(남자), 마케타 잉글로바(소녀)...
 공식사이트 : http://blog.naver.com/once2007

간략한 줄거리

 ※읽기전에 스포일러는 크지 않아서 영화보는데 지장은 주지 않지만 혹시나 하는 분들은 영화부터 봐주세요※

거리에서 기타연주와 노래를 하며 몇푼의 돈을 얻는 남자 주인공, 그런 그에게
관심을 보이는 여성이 있다. 남자와 여자는 몇가지 대화를 나누고 대화를 계기로
남자의 원래 직업을 활용해 여자의 청소기를 수리해준다.
그 후에도 조금씩 만나는 남자와 여자.
그 들은 서로 사랑하는 것인지 아닌지는 알기 어렵지만 그 만남 자체에
왠지 모를 아름다움이 느껴진다.
남자는 청소기 수리공이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지만 실은 노래를 하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작곡을 한다. 여자는 그 곡에 작사를 더해주고,
후에 곡을 녹음할때는 정말 큰 도움이 된다.


관전 포인트

첫번째. 평범하지만 재미있는 데이트

남자와 여자가 청소기를 끌고 다니며 데이트를 한다.
사실 데이트라고 할 수는 없을지 모르지만, 끌고 다닐 때 마다 덜컹덜컹 소리 나는
청소기를 아무런 거리낌없이 끌고 다니는 여자와 그걸 당연한듯 받아들이는 남자가
재미있다.

두번째. 남자와 여자속에 녹아있는 음악의 선율들

남자는 알다시피 거리의 악사라고 할 수 있다. 기타, 그것도 다 낡아서 구멍이
뚫린 기타하나를 가지고 거리에서 노래를 한다.
여자는 피아노를 좋아하지만 비싼 피아노 값때문에 낡은 피아노 하나 없어
악기점에서 조금씩 연주를 한다.

이렇기 때문에 이 둘의 데이트는 당연한듯 음악이 들어있다.
길에서도, 버스에서도 흘러퍼지는 음악의 소리들이 듣기 좋다.

세번째. 사랑인지 아닌지 알 수 없는 경계사이

남자와 여자는 데이트를 한다. 그냥 걷기도 하고, 오토바이를 타고 바다에
가기도 하는 등 다른 사람이 보면 당연한 데이트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것이 사랑인지 아닌 지는 알 수 없다.
여자는 남편이 있다. 같이 살지 않고 떨어진지 오래되었단 것 뿐이다.
남편이 있다고 다른 사람과 사랑하지 말라는 법은 없지만,
이것이 사랑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다. 사랑이라면 사랑이고
아니라면 아니다.

네번째. Falling Slowly

원스라하면 Falling Slowly라는 OST가 바로 생각난다.
그만큼 유명한 곡이고, 좋은 곡이다.
다른 곡도 모두 좋지만 이곡이 좋은 이유는 아마도
남녀 주인공이 함께 부르는 그 아름다운 선율 덕분일 것이다.
그리고 가사에서 느껴지는 그 말할 수 없는 감정은
듣는이로 하여금 노래에 푹 빠지게 한다.



감상평&리뷰

아시다 시피 원스는 음악 영화이다. 그것도 그냥 음악영화가 아니라 상당히
성공한 독립 음악영화이다.
원스가 이렇게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음악과 스토리의 완벽한 조합때문이다.
사랑인지 알 수 없는 남녀의 듀엣곳이 그렇고, 노래도 들어보지도 않고 무시하던
녹음스튜디오 도움을 주는사람의 변화도 그렇다(노래를 듣더니 반응이 달라진다)

원스는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모두가 좋아할 만한 요소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아마도 음악을 좋아하는 아일랜드인들의 정서가 녹아있어서 그런듯하다.

그리고 주목해야 할 점은 주인공 남녀의 이름이 없다는 것이다.
왜 이름이 없을까? 주인공인데도 말이다.
생각해보면 남녀 주인공은 통성명 조차도 안 한 것이다.
아마도 이건 후에 둘의 결말을 암시하는 것일 지도 모른다.
둘은 그저 좋은 추억을 남기고 서로 다른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평점
재미 :★★★★☆
참신함 : ★★★★☆
감동 : ★★★★☆



영화정보와 관련하여 네이버 영화를 조금 참고했습니다.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51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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