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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크

로드윈 팔려고 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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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을 여러개 팔려고 내놔봤지만 오토바이를 파는건 느낌이 다르네요.

첫바이크라서 그런지 진짜 딸 시집보내는 느낌이 이건가 싶기도 하고 ㅋㅋ 

괜히 닦아주고, 좋은 주인한테 갔으면 하는 바람도 생기네요.


첫 바이크


정확하게 2011년 7월 29일에 로드윈 사려고 몇달간 인터넷을 뒤지다가 이 매물 보자마자 연락해서 그날 업어왔습니다.

정말 로드윈만 수십가지 매물을 봤는데 이 매물은 보자마자 느낌이 딱 왔습니다. 이거다! 이게 내가 타야할거다! 

이륜차 면허도 없고 탈줄도 몰라서 용달에 싣고 기숙사까지 데려온 용기가 어디서 났는지 지금도 의문이네요.

물론 구매 후에 바로 보험 가입하고 등록하고, 면허도 따서 준법라이더가 되었습니다.


(사자마자 찍은 사진. 다이나믹머플러에 백미러도 없고, 등록전

다이나믹이 소리는 좋은데 기숙사에 살아서 민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 순정으로 교체)


여기저기 쏘다니고


바이크 좋아하는 친구랑 세차도 하고 같이 라이딩도 하고 혼자 광안리까지 가서 궁상떨고 ㅋㅋ

김해, 진해, 울산 등등 가는데만 1~2시간 거리는 기본으로 다니는 삶의 즐거움이었습니다.( 매일 통학은 당연히 로딩이로!)


즐거움만이 다가 아니여서 개인적인 사정으로 돈이 바닥을 칠 쯔음에 미션이 나가서 목돈이 나가버리는 바람에 괜히 미움의 대상이 되기도 했습니다. 


(친구랑 세차하면서 찍은 사진. 정리하면서 보니 로드윈에 앉아서 찍은 사진이 이것 밖에 없더라구요. 보내기 전에 한두컷 더 찍어놔야겠습니다.)


따끈따끈한 사진


매번 느끼는거지만 제 로딩이는 사진빨 좀 받는 것 같습니다.

아래 사진은 보정 하나도 안하고 그냥 오늘 아침에 타고 가기전에 찍은 건데 빤짝빤짝 선명한게 엄청 예쁘네요.


(바이크 밑에 마치 누유자국같은게 있는데 환절기 맞이 물빼기 작업하다가 자국이 생겨버렸습니다. 몰랐는데 아스팔트에 휘발류가 닿으면 저렇게 되더라구요...)


어쨌든... 로딩이를 통해서 라이딩의 즐거움을 알게됐고, 정비의 즐거움도 알게됐습니다.

배기량 업을 위해서 어쩔 수 없이 내놓지만(그냥 안고 갈까 몇번을 고민했지만 배기량 업글의 유혹이 너무나 강해서...ㅜㅜ) 


다행히 로드윈을 잘 아시는 분이 구매의사를 표하고 계셔서 마음이 놓입니다.

내일 보러오신다길래 알바 마치자마자 덜덜 떨면서 여기저기 광내고 손 좀 보고 했네요.

이왕이면 예쁘게 보이기를 바라면서...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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