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온지도 벌써 3개월이 훌쩍 지났다! 어느덧 나도 돌준맘👻
두달 빠른 조카의 돌잔치가 끝나고 나니, 이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울 아들의 돌준비.ㅎㅎ
주말에 결혼식이 있어 청담쪽으로 갔다가 돌 한복도 대여하고 오기로 했다. 가성비 한복으로 할까 고민했지만 한번 뿐인 돌 이기에, 그리고 미국에서 백일을 맞이해서 제대로 된 한복을 못입혔어서 이번엔 최고오급으로 해주기로 했다. 그곳은 바로 #실로실크 !!
한국가구박물관, 신라호텔 등 최고오급 돌잔치 장소에서 많이들 대여하는 한복인 것 같다. 우린 JW메리어트 더마고그릴로 소규모 돌잔치이지만, 주인공 한복이 빛이 나길 바라며 실로실크로 정했다!
조금 일찍 도착해서 잠시 대기를 했다. 참고로 건물에 주차공간이 작게나마 있어서(4개 정도) 주차는 대체로 가능한 것 같다. (발렛 없음)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많아서 눈 반짝반짝하며 열심히 구경했다.ㅎㅎ
애기 한복 탈의하는 곳은 따로 없고, 그냥 탁자 위에서 갈아입혀주신다. 자꾸 기어가려고 해서 붙잡느라 진땀^^;
우선 안에 입는 저고리와 바지를 착용! 이것만 입었는데 벌써 너무 귀여움..ㅋㅋㅋ(도치맘 도치대디) 이렇게 작고 앙증맞은 사이즈의 한복이 존재했다니.
위에 까치두루마기와 전복을 입고, 돌띠를 둘러준다! 두루마기에 색동 너무 귀여움..ㅋㅋㅋㅋ 단정한 파스텔톤으로 갈까도 생각해봤으나 요 나이 땐 귀여움이 무기이니까, 귀여움이 돋보이는 쨍한 색동을 입히고 싶었다! 그리고 요게 더 전통적인 돌복이라고도 하고.ㅎㅎ
돌 남자아기들의 특권, 호건!!! 호랑이 모자도 씌워보았다. 용맹함의 상징이라고 한다. 너무 귀여워... 용맹한 아기 호랭이🐯
한가지만 입어보면 아쉬우니 다른 종류로도 입혀봐주셨다. 요것도 실물은 넘 예뻐서 고민했는데, 사진으로 찍어보니 아무래도 색동옷이 색감이 예쁘게 나와서 망설임없이 색동으로 픽스했다.
돌한복이 제일 큰 숙제였는데 청담 간 김에 숙제를 해결하고 온 기분이라 홀가분했다. 물론 돌복 대여가격을 듣고 놀라긴 했으나🤣 이 가격이면 다른데선 그냥 돌복을 맞출수도 있을 것 같았지만, 고오급 원단에 너무 예쁘니까!! 잘 다녀왔다고 생각하며 자기합리화를ㅋㅋ
이제 내 옷을 고를 차례인데 뭘 입을지 정하기 너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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