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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mine's VIRGINIA

아포스티유 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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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은행서 일하면서 아포스티유 서류를 많이 취급했었는데, 내가 직접 아포스티유를 발급받아볼줄이야.

아포스티유를 받기 위해선 버지니아 주정부를 방문해야 한다.

아포스티유는 간단히 말해 현지국(미국)에서 발급된 서류를 다른 나라(대한민국)에서도 사용 가능하도록 해당 현지국 정부가 인증을 해주는 것이다.
(반대로 한국 문서를 미국에서 사용하려면 한국에서 아포스티유를 받으면 됨)

공문서의 경우는 바로 아포스티유를 받을 수 있지만, 사문서의 경우는 현지국 공증인의 공증(notarization)을 받아야 한다.

미국은 특이하게도 은행, UPS 등에서도 공증이 가능하다. 한국은 무조건 공증 변호사를 찾아가야 하는데 간단한 서류는 가까운 은행, UPS에서 공증을 받으면 되니 매우매우 편리.

나는 사문서에 해당했기 때문에(계약서) 공증이 가능한 동네 UPS를 찾아 공증을 받았다. 구글맵에 "notarization near me"로 검색하면 공증가능한 곳들이 쭈르륵 나온다. 한글문서는 안되고 영문 번역을 해가야 한다. "신분증"과 "영문서류"를 들고 가면 됨. (예전에 공증 가능여부만 물어보려고 국문계약서를 들고 은행으로 갔었는데 일단 국문이라 안된다고 하고, 내가 번역해오는 것도 안된다고 해서(?) 혹시 몰라 그냥 UPS로 바로 방문. UPS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바로 처리해준다. 다만 은행은 무료, UPS는 장당 $5라는😭)

공증받은 서류를 들고 주정부를 방문했다. 미리 예약하고 방문하는 방법, 우편으로 보내는 방법이 있는데 중요서류라 우편은 아무래도 불안해서 직접 방문했다. 혹시라도 뭐가 빠졌을까봐 두근두근하며 방문했는데 여기서도 그냥 바로 아포스티유 금딱지를 딱 붙여주고 끝. 우편으로 수령해야하는줄 알고 prepaid stamp도 사갔는데 그냥 바로 준다. 나중에 한국으로 서류 보낼 때 보태써야지😅

작은 문 안으로 들어가면 아포스티유 받는 공간이 나옴!
엄마 기다리는 동안 우유먹는 아기

아포스티유 받고 나와서 주차장으로 가는 길에 들른 와플가게. Capitol Waffle Shop! 한국와플과는 약간 다르다. 와플에 이것저것 토핑을 얹는데 약간 샌드위치 느낌에 가깝다. 아침 10시였는데도 사람이 바글바글. 로컬맛집같았는데 우린 테이크아웃해서 달리는 차안에서 먹어서 그런지 엄청 맛있진 않았다. 가게에서 맛을 음미하며 먹었음 맛났을지도.ㅎㅎ

와플가게
우유먹는 아기. 언제 어디서든 다 잘먹어요
주정부 나오며. 건물들이 다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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